간염 A형 B형 C형 일상에서 다 무조건 전염될까?

간염 A형 B형 C형은 일상에서 다 무조건 전염될까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집에서나 밖에서 식사를 할 때  각자 따로 시켜 서로 나눠 먹고 찌게 하나를 먹더라도 모두 숟가락을 담그고 떠 먹었으며,  비빔밥은 큰 양푼에 반찬들 몽땅 넣고 비벼 서로 더 먹겠다고 다른 사람 숟가락을 쳐내가며 먹던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개인 접시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그릇 하나를 놓고 같이 먹는 것이 위생적이지 않다는 생각도 못한채 너무 당연시 했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바뀌던 개인 접시 사용이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제는 각자 개인 그릇에 떠 먹는 문화로 많이 바뀌었는데요.

전염되는 질병도 많지만 특히 간염 같은 경우에도 같이 먹고 쓰는 것으로도 전염이 된다고 하니 이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염

 

간염 A형 B형 C형
간염 A형 B형 C형 질병관리청 자료 참조

 

 

간염이란 바이러스, 알콜, 약물, 세균, 자가 면역 등에 의해 간세포나 간 조직에 생긴 염증으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발견된 순서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나누고 우리나라는 D형, E형은 거의 발병하지 않으며, B형, C형, A형 간염 순서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간염 A형 B형 C형




1. A형 간염

 

A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청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환자의 분변에서 관찰되며, 열에 강하여 60도에서 1시간 가열해도 생존하고, 보통 A형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등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에 흔히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15~50일 정도이며,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감퇴, 구토, 권태감, 짙은 갈색 소변, 만성 간 질환 특히 황달 증상이 있습니다.

증상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A형 간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 저절로 낫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릴때 노출 이력 없이 성인되어 발병하게 되면 간이식을 할 정도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에 손씻기, 오염된 물 또는 조리기구 구분 사용, 날 음식보다 가열된 음식 섭취 등 예방이 효과적입니다.

간염 항체가 없는 12-23개월의 모든 소아, A형 간염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A형 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주로 20-40대 소아 청소년이나 성인, 환자 밀접 접촉자는 꼭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키스만 했을 뿐인데. .

2. B형간염

 

B형 간염은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간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급성이나 만성 감염 질환이며, 발병 연령이 어릴수록 만성 확률이 높으나 B형 간염은 예방 접종으로 평생 예방이 가능합니다.

B형 간염 경로는 B형 간염에 감염된 산모에서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 즉 주산기 감염, 성적 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등에 의해 감염되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HBsAg)을 검출하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B형 간염을 진단합니다.

 

만성화되는 비율은 성인기 감염은 1% 미만인데 비해 유년기 감염은 20%, 주산기 감염은 90%라고 합니다.

A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성인이 감염된 경우 대부분 자연치유되며, 경우에 따라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B형 간염은 표면항체(HBsAb)가 체내에 생성되면 B형 간염에 면역력이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잠복기는 12~160일이며 증상으로 피로, 황달, 식욕 감퇴, 구역, 근육통 등이 있으며, 무증상 감염도 있고 급성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시 만성으로 발전됩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 꼭 백신 접종이 필요하고 백신 투여 후 체내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혈액이나 체액으로 가족이나 주변에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간염 A형 B형 C형 종류와 치료법
간염 A형 B형 C형 종류와 치료법 질병관리청 자료 참조

 

3. C형 간염

 

C형 간염은 6개월 이상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HCV RNA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고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염로는 오염된 침, 바늘, 면도기, 문신, 귀뚫기, 수혈, 성관계 등이 있습니다.

C형 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이라 건강검진을 통해 대부분 확인해야 하므로, 간 기능 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어 체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C형 간염 예방법으로 주삿바늘, 면도기, 칫솔, 피어싱 기구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으며 일회용 사용 추천, 출혈을 유발하는 성교는 피하고, 가능하면 콘돔을 사용하고,  환자는 개인 세면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C형 간염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8~16주 정도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90% 이상은 바이러스가 완전히 박멸하나, 간경변 또는 간암까지 진행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염 A형 B형 C형은 일상에서 다 무조건 전염되나?

 

 

B형 간염, C형 간염은 식사를 하거나 재채기, 기침 등으로 전염되는 증세가 아니지만,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높기에 감염시 외출을 삼가해야 하며 특히 가정내에서 수건이나 식기류, 식사등 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글에서 간염에 대해 알아 봤는데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B형 간염은 6개월 동안 3번 예방 접종(1개월, 2개월후, 6개월후)을 하면 평생 면역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을 해야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간염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고, 특히 개인 위생 용품은 꼭 따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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