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유래와 이름 갯수 1000여개? 많은 이유!! 액막이 명태

우리나라 과거에 명태는 ‘개도 차 버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흔하디 흔한 생선이었습니다. 국민 생선 중 하나가 명태였으며 명태는 생태, 동태, 북어, 노가리, 코다리 등 많은 이름을 지닌 생선으로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재료로 옛날 문헌에서 명태를 이용해 만든 음식 종류만 36가지나 나올 정도였습니다.

명태는 가장 한국적인 생선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명태를 연간 25만 톤가량 소비할 정도로 좋아하는 생선이며, 이 글에서는 명태 유래와 이름이 많은 이유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태

 

명태
명태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n hyung lee님의 이미지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명태는 절멸상태로 2000년 어획량이 763t 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공식 통계상 0이었으며,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추진되었고  2019년부터는 명태 포획 전면 금지 조치가 발휘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명태가 사라진 이유는 기후변화로 수온이 오르고 과도한 남획 때문이라 합니다.

명태의 효능으로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및 지방 함유량이 낮아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도 좋은 생선입니다.




명태 유래

 

명태는 과거 육지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근해에서 쉽게 잡혔기에 조선시대 이전 목선을 타고 먼바다로 나가기란 쉽지 않았기에  어획량도 많고 양질의 단백질로 공급에 맛도 좋아 더욱더 서민들의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명태 유래로는  조선 19세기 초 헌종때  이유원이 쓴 <임하필기>라는 책에서 관리 하나가 함경도 명천군에 군수로 부임했을때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어떤 물고기를 낚아 도백에게 바치게 하니 도백이 맛있게 먹고 이름을 물으니 모른다 하자 군수가 명천군의 명자와 어부의 성인 태자를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다른 전설로는 함경도 삼수와 갑산에 사는 농민들이 영양부족으로 눈이 침침했으나 명태 간을 먹고 눈이 밝아진다 해서 명태라 불렀다 또는 명태 간으로 등잔불을 밝혔다 해서 밝게 해 주는 물고라는 뜻으로 쓰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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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이름이 1000여 가지인 이유!!!

 

 

코다리
코다리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n hyung lee님의 이미지 입니다.

 

 

명태가 전국에 많이 잡혀  넘쳤고 이를 북어,  무태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순조 때는 태어로, 효종때 승정원일기를 보면 명태 새끼를 노가리라고 불렀다고 하고 임금님께 진상하는 물품에 명태 알을 불량 진상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합니다.

명태를 북해에 있는 고기 또는 말린 것이라고 해서 북어, 북태평양에서 잡힌 명태를 얼려 국내에 들여온 동태, 얼리지도 말리지도 않은 생태, 반쯤 말린 반건조 명태를 코다리, 덕장에서 얼리고 말리고를 반복해 3개월 이상 눈과 바람을 맞으며 건조한 황태, 덕장에서 땅에 떨어진 명태를 낙태, 황태를 만들다 불량한 파태, 황태를 만들다 검게 된 흑태나 먹태, 말라서 딱딱해진 깡태, 덕장에서 하얗게 얼어 말린 백태, 속살이 딱딱한 골태, 내장과 같이 통으로 만든 봉태, 소금을 조미해 말린 짝태, 어린 명태 노가리, 새끼 명태를 애태, 다 성장했지만 왜소한 왜태, 가장 큰 대태, 중간크기 중태, 최하품 명태인 앵치, 그물로 잡은 망태, 낚시로 잡은 조태, 산란후 잡힌 꺽태 등과 어획시기에 따라 이태, 삼태, 사태 등   1,000여개의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명태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는 이유는 명태를 오랫동안 보관하려는 가공 방법과 생선을 잡는 방법, 잡는 시기, 지역에 따라 명사 ·형용사·부사 등 어떤 품사 뒤에도 ‘태’ 한 글자만 붙이면 여러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합니다.

과거에는 보관 시설이 미비해 주로 말려서 먹었고 그러다 보니 기후와 보관 환경에 따라 말린 상태가 제각각이며 크기와 형태, 생에 따라 맛과 상품 가치가 달라져 각각 다른 이름이 일일이 붙은 것이라고 하네요.

노가리 깐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한꺼번에 많은 새끼를 까는 명태의 습성을 말이 많은 사람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말을 많이 하거나 쓸데없이 근거 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쓰입니다.

 

액막이 명태

 

액막이 명태
액막이 명태 SK스토어 자료 참조

 

액막이 명태는 주술적 의미로 두 눈을 부릅뜨고 나쁜 운이 들어오는 것을 감시하고 빛을 무서워하는 귀신을 밝고 큰 눈으로 쫒아내며 액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또한 큰 입으로 불운함을 잡아먹고 몸을 감싼 명주실은 무병장수를 의미한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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