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은 대나무의 신예를 가리키는 말로 태종 때 달마다 종묘에 시물을 종묘에 천신하는데 보리·앵두·오이·살구와 함께 5월에 올려야 하는 식품입니다. 대나무의 뿌리가 구근화 후 지상으로 돋아난 순이며 봄철에 주로 채취하고, 비 온 뒤에 1M 이상도 자란다 해서 우후죽순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죽순을 종묘의례에 사용되는 이유는 절개의 상징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죽순 효능, 부작용, 독성 등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죽순
죽순은 세종실록과 지리지에 따르면 생죽순과 말린 죽순의 형태로 진상되며, 승정원 일기에는 진상 과정에서 부패하는 경우가 많아 봉진을 담당하는 관리에게 죄를 물었으며, 지방관이 생죽순 대신 소금을 묻힌 죽순을 진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위키 실록사전 참조>
죽순은 세종 종묘의례에서 순저(筍菹)로 올렸으며 성종대나 연산군, 영조에 이르기까지 자식이 지극한 효도를 하는 정성을 중국고사를 빗대어 겨울에 맹종죽(孟宗竹)을 얻는 예를 들며, 진실로 근본을 바르게 정사하려면 죽순을 잘 기르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하였다. 현종 1661년에는 전남도에서 죽순 상납 시, 사옹원에서 뇌물을 받은 일을 아뢰는 내용도 있다. <문화재청 궁중채소 죽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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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효능
2. 항산화 효과: 죽순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자유 라디칼 같은 유해한 화합물을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신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혈압 조절 효과: 죽순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 죽순에는 펩타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동맥경화와 당뇨에 도움을 줍니다.
6. 면역력 강화 효과: 죽순에는 베타-글루타민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7. 당뇨병 예방 효과: 죽순에는 피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인슐린 필요량이 감소합니다.
8. 불면증 증세 완화: 비타민B·C, 티로신, 콜린, 글루타민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9. 노화방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죽순은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죽순 부작용
1.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죽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즉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위장장애: 죽순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산성성분 유발: 죽순에는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는 산성 성분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죽순 독성과 칼로리
신선한 죽순은 매우 많은 양의 시안화물이 포함되어 다량 섭취시 위장의 소화 효소의 작용으로 독성이 강한 시안화물 수산 성분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삶아 먹어야 독성이 제거되고 시안화물에 있는 수산이 용출됩니다.
죽순 칼로리는 100g 당 27.5kcal 이며 삶은 죽순은 63kcal로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죽순 고르는 법 & 보관법
신선한 죽순은 껍질이 단단하고 짙은 녹색빛을 띠는 것을 골라야 하며 삶은 죽순은 속살이 뽀앟고 만지면 조직이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1. 냉장 보관: 죽순을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죽순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 타올이나 랩으로 둘러싸서 냉장고의 야채 서랍에 보관하면 1주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냉동 보관: 죽순을 장기간 보관하려면 죽순을 먼저 삶아 산성분을 제거한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후 냉동 보관용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이상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피클링: 죽순을 피클로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이 신선 죽순을 삶아 산성분을 제거한 후, 식초와 소금, 설탕 등을 이용해 피클링하여 장기간 보관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죽순송이 과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