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설탕 가격 인하 물가 안정될까? 슈가플레이션은 뭐? 빵 아이스크림 내릴까?

지난 4월 밀가루 평균 6%, 식용유 평균 5%에 이어 설탕 가격도 평균 4% 정도 다음달 부터 인하된다고 합니다.  식품업계가 밀가루와 식용유에 이어 설탕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대한 설탕 업계의 대응 결과로,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한 설탕이라고 하는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자물가 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안정화가 이루어질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설탕 가격 인하




50년간 우리나라 물가 서민의 음식 라면, 소주는 얼마나 올랐지?

설탕 가격 인하
설탕 가격 인하Pixabay로부터 입수된 Anna Snegina님의 이미지 입니다.

 

슈가플레이션(sugarflation)은 설탕(sugar)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설탕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관련된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을 말해요.  설탕을 원료로 하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이 있는데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류 및 운송 비용 증가에 따른 생활비 부담까지도 이어지게 되는거죠.

지난 4월에 치킨 햄버거 가격 인상에 이어 국제 코코아 가격 급등으로 초콜릿류 가격이 5월부터 평균 12%상승했거나, 가격 인상 대신 제품의 양이 줄어드는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사용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계속 오르게 되다보니 설탕 인하 방침 뉴스가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설탕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7월 1일부터 B2B 설탕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인하율은 평균적으로 약 4% 정도로 예상되며 소비자 판매(B2C) 제품은 이번 가격 인하에 포함되지 않는다 합니다.

삼양사와 대한제당 또한 7월부터 B2B 설탕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으로 삼양사는 평균 4%, 대한제당의 경우 인하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른 회사들과 유사할 것이라고 하네요.

설탕 업계가 전체 설탕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B2B 설탕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은 국제 원당 가격이 하락하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25일 대한제당 인천공장을 방문해 국제 원당 가격 하락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식품업계에서는 3월에 밀가루, 4월 식용유 가격을 인하한 후 설탕 회사들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는데 그동안 설탕 업계는 국제 원당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 구매한 물량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설탕 가격 인하에 대해 꺼려했지만, 결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거라 하네요.

또한 지난 3월부터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이 설탕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설탕 가격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계를 상대로 빈번히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압박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까지 합세해 기업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어 가격을 인하한 요인이 되었다는거죠.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낮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정부의 가격 안정화 정책에 따라 운영 수익을 포기하고 설탕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는 소비자 제품 가격에 가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탕 업계는 4~5개월치 재고를 확보하여 제품을 생산하는데 설탕의 원료인 국제 원당 가격은 2022년 6월 파운드당 18.3센트에서 지난해 11월 27.2센트로 상승했다가 올해 5월에 22년 가격인 18.73센트로 하락했고 이달 26일 기준으로는 약간 상승하여 19.24센트를 기록했기에 가격 인하는 어쩜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밀가루, 식용유,설탕 업계의 가격 인하 압력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설탕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서민들이 가장 즐기는 메로나, 바밤바, 월드콘 등 아이스크림 가격이 최소 30%~최대 88%까지 상승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거에 따른 부담으로 가격인하가 서민이 즐겨하는 간식 빵, 쿠키,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설탕 업계가 정부의 압력과 국제 원당 가격 하락에 대응하여 B2B 설탕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은 식품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가격 인하는 기업들의 운영 수익 포기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의 가격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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